삼성전자, 작년 4분기 영업익 6조 5천억원..작년보다 29.1% 앞으로의 주가전망
어제 삼성전자 4분기 실적발표가 있었습니다.
저도 삼성전자에 투자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기대가 많았는데요.
생각보다 영업이익이 낮아 우려의 말들이 많아 4분기 기대에 못 미친 실적과 그 이유에 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전자 4분기 실적발표
삼성전자가 발표한 4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 75조 원, 영업이익 6조 5천억 원입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소폭 증가,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이지만
직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한 수치입니다.
당초 시장에서는 4분기 영업이익을 8조 원 이상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발표된 수치는 이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시장의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치면서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습니다.
기대에 못 미친 실적과 그 이유
이러한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는 반도체 사업의 부진이 가장 크게 작용했습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상황이 좋지 않았습니다.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로 인해 범용 D램의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삼성전자의 수익성에 큰 타격을 주었습니다.
또한, 최근 AI 붐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사 대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점도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됩니다. 최근에 젠슨황에 기조연설에서도 언급이 나왔었는데요. 설계 및 발열 부분에서는 추후에 더 자세하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반도체 외 다른 사업 부문 역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재고 조정과 수요 감소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며,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X 부문 역시 마케팅 비용 증가와 경쟁 심화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즉, 삼성전자의 주요 사업 부문 전반에 걸쳐 어려움이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반등?
실적 발표 이후, 시장의 예상과는 달리 삼성전자의 주가는 오히려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장이 이미 실적 부진을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고,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안도 심리가 작용한 것 같습니다.
또한, 현재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는 인식과 함께, 향후 기술적 문제의 해소로 인한 실적 개선 기대감도 주가 반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CES 행사로 반도체 시장이 기대감이 높아진 것도 주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의 전망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엇갈린 시각이 존재합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업황 회복과 HBM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삼성전자가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반면, 다른 전문가들은 중국 업체들의 추격과 경쟁 심화,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의 요인으로 인해 삼성전자의 실적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최근 경쟁사들이 HBM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삼성전자 역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향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업황이 하반기부터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인수하면서 로봇 산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의지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반도체 시장의 불황과 경쟁 심화라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1위 사업자로서, 뛰어난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HBM이나 로봇과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에 투자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현재 상황에 대해 불안감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과거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현재의 어려움 역시 슬기롭게 헤쳐나가고 다시 한번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도 삼성전자에 투자하고 있는 만큼 더욱 간절하게 기원을 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삼성전자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기다려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